정부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도 정부 사업을 단비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죠.
그렇다면, 각 정부부처가 어떠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주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SaaS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NIA는 최근 ‘공공 이용 SaaS 개발·검증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aaS 개발 기업과 CSP·매니지드서비스제공사(MSP)를 매칭해 활발한 SaaS 개발을 이끌어내는 게 목표죠.
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KT클라우드를 비롯해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등 5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MSP들과 협력해 수요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골자입니다.
NIPA 또한 '2024년 SaaS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SaaS 중심 생태계 전환을 추진합니다.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초거대 AI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등으로 나눠 SaaS 산업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NIA의 공공 이용 SaaS 개발·검증 지원 사업에 참여한 5개 CSP 중 삼성SDS를 제외한 4곳과 함께 가비아와 엘리스그룹 등 총 6개 국내 CSP가 지원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비롯해 오라클, 알리바바클라우드까지 외산 CSP 5곳도 참여합니다.
두 사업 모두 SaaS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CSP에게 좋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민간 대상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외에도 사업비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는 기회죠.
또한 사업 기간이 끝난 뒤에도 이미 협력했던 SaaS 개발 기업이 계속해서 해당 CSP를 활용하면 추가 인프라 사용료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