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흔들리는 VM웨어 고객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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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장 큰 화두 두가지는 챗GPT 등장으로 인한 인공지능(AI)과,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인한 혼돈 상황이다.  

누구의 말일까요?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의 발언입니다. 뉴타닉스는 최근 '뉴타닉스 닷넥스트(.NEXT) 2024' 행사를 열고, VM웨어를 유연하게 도입하려는 고객들을 지원하는 전략과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뉴타닉스 측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후 혼란이 있는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후 가격 정책 변경과 제품군 간소화, 구독형 제품으로의 전환, 파트너 프로그램 개변·축소 등을 진행하는 등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죠. 기존에 VM웨어를 쓰던 고객층 역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8년까지 VM웨어 고객의 약 30%가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변화가 뉴타닉스에는 굉장히 큰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개의 기업이 VM웨어를 그간 써왔다면, 그 중 30만 개 기업은 대안 솔루션을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뉴타닉스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실행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죠. VM웨어와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큰 회사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경쟁자가 흔들리는 지금,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할 때죠.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뉴타닉스는 VM웨어의 대안을 고민하는 고객사들을 쉽게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서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HV)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도입'을 넘어 '현대화'와 '혁신'을 위해 폭넓고 유연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뉴타닉스가 꺼낸 비전은 "3년 또는 5년 후 미래 인프라를 구상할 수 있도록 뉴타닉스가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겁니다.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레노버, HPE에 이어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 시스코와 협력해 고객의 하드웨어 플랫폼 선택폭을 넓힌 것이 그 한 사례 입니다.

사실, 델과의 협력은 조금 놀라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뉴타닉스는 경쟁관계인 VM웨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던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그동안 협력하지 못해왔거든요. 그런데 브로드컴 인수 후 협력을 발표한 점이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거죠.

이 외에 뉴타닉스는 새로운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HV) 배포 옵션과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시크코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시스코 UCS 블레이드 서버에서 기존 서버 용도를 변경해 AHV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고요. 또, 기존 하드웨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뉴타닉스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간소화하도록 하는데 많이 쓰는 vSAN 레디노드(ReadyNode) 구성의 용도 변경도 지원합니다.

변 사장은 "뉴타닉스는 단일 플랫폼, 선택의 자유, 관리의 단순성, 고객 만족이라는 네 가지를 핵심 가치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위해 이 네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고객을 도울 것이다."라고 강조해 말했습니다.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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