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시장에 뛰어든 오픈AI, 구글과 한판승부

SearchGPT

오픈AI가 대화형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했습니다. 오픈AI가 생성형 AI를 앞세워서 검색의 최고봉인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먼저 테스트한 후 궁극적으로 챗GPT에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오픈AI는 자사가 보유한 AI 모델 능력에 웹 검색 정보를 더해 정확하고, 신속하며 빠른 답변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치GPT가 기존 챗GPT와 다른 점은 답변에 대한 출처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따라서 이용자는 출처를 통해 AI 답변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용자가 검색결과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후속 질의를 할 경우 이전 검색결과에 맥락을 반영해서 답을 도출합니다. 검색결과와 연관된 추가 정보들도 사이드바에 함께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AI 검색 서비스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구글도 유사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오픈AI의 GPT-4o 모델에 검색 기능을 추가해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구글과 달리 이들 스타트업은 서치GPT의 등장에 제대로 서비스를 해보지도 못하고 비지니스를 접게 될 우려가 나왔습니다.

AI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새로운 서비스 하나 내놓으면 전 세계에서 수십,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치GPT에 노출됐다고 해서 오픈AI가 그 콘텐츠를 가져다 학습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말로 풀이됩니다. 검색 서비스의 경우 robot.txt 파일을 통해 콘텐츠 게시자가 검색에 노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즉 서치GPT 검색에 노출된 것은 콘텐츠 게시자가 허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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