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10월 14일부로 윈도우 10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합니다. 기술지원이 끝난다는 것은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의 확장보안업데이트(ESU)를 개인과 기업에 유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지원 종료한 윈도우의 유상 확장지원을 개인에게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가격이 중요하겠죠? ESU의 이용 가격은 개인의 경우 첫 해 연 30달러, 기업의 경우 첫해 연 61달러입니다.
윈도우10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우를 계속 사용해도 됩니다만,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버그 수정, 취약성에 대한 보안 제공, 표준 시간대 업데이트 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되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의 여러 이점을 강조하면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사용자가 즉시 윈도우 11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ESU(Extended Security Updates)는 윈도우 10 PC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최신 윈도우 업그레이드 대신 구버전을 계속 사용하려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ESU의 이용 기간을 한정하고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을 통해 윈도우11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ESU는 최대 3년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연 단위로 갱신할 때마다 직전 해보다 두 배씩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말인즉슨, 개인 사용자는 첫해 연 30달러를 내면 확장 보안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2년 차에는 60달러를, 3년 차에 120달러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업 고객은 1년 차에 기기당 61달러고, 2년 차에 122달러, 3년 차에 244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ESU 프로그램은 제한된 지원만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능 추가, 비보안성 수정, 디자인 변경과 같은 업데이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ESU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지원 항목은 ESU 라이선스 활성화, 월별 보안 업데이트 설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등에 국한됩니다.
반면,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윈도우10 교육용(Educate) 라이선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SU를 라이선스 당 연 1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년 차에 2달러, 3년 차에 4달러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죠.
현재 윈도우10의 최신 버전은 22H2 버전입니다. 이 버전은 내년 10월 14일까지 매월 보안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합니다. 특별한 특성을 가진 기업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윈도우10 장기서비스브랜치(LTSB)와 장기서비스채널(LTSC)의 경우 수명주기지원정책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밝혔는데요. 윈도우10 엔터프라이즈 LTSB 및 LTSC의 서비스 종료(EOS) 시점은 출시 후 10년까지이니, 잘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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