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기반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MS는 코파일럿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해, 한 차원 더 발전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추론형 AI 에이전트인 ‘리서처(Researcher)’와 ‘애널리스트(Analyst)’는 일반 근로자들이 데이터 과학자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지식 기반 도구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MS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두 종과 깃허브 코파일럿의 AI 에이전트 한 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MS 365 코파일럿의 에이전트는 앞서 소개된 ‘리서처’와 ‘애널리스트’로, 추론 모델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에이전트들은 업무 데이터와 웹 정보 등 복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다양한 맥락을 통합해 고도화된 문제 해결을 지원합니다.
리서처 에이전트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 및 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해 새로운 시장 전략, 분기 미팅을 위한 고객 조사 등의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예측,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 매출 데이터 트렌드 파악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죠.
이번에 공개된 두 AI 에이전트는 4월부터 MS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깃허브는 현재 ‘프로젝트 파다완(Project Padawan)’이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를 개발 중입니다. 이 에이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에 탑재되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추론 모델을 활용해 핵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는 파다완 에이전트를 활용해 코드 리뷰, 이슈 해결 등을 자동화하는 모습을 시연했답니다.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모드는 워크스페스 전체에서 문맥을 인식하고 변경, 내용 제안, 검증, 승인 요청 등의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파일럿 에이전트모드는 초기 상태에서 신규 앱 생성, 다수 파일 대상 리팩토링 수행, 테스트 작성 및 실행, 레거시코드 최신 프레임워크 갱신, 문서 작성, 라이브러리 추가, 복잡한 코드베이스 기반 답변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죠.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는 코드 리뷰와 이슈 수정 등의 워크플로우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지정된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버그나 성능 문제를 찾아내고, 수정 방안을 제안해줍니다. 개발자는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죠. 또한, 코드 리뷰 요청이 들어오면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리뷰를 구성하거나, 직접 풀 리퀘스트를 생성해 리뷰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의장은 “AI는 한국의 일상과 업무 수행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어요.
한편, MS는 기업 보안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분야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기반 보안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1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자체 개발한 6개의 보안 에이전트와 파트너사에서 개발한 5개의 보안 에이전트를 시큐리티 코파일럿에서 4월부터 제공합니다.
AI와 클라우드, 앱, 데이터, 디바이스, 아이덴티티까지 디지털 자산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포괄적인(엔드투엔드) 보안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 ▲센티넬(Sentinel) ▲인튠(Intune) ▲엔트라(Entra) ▲퍼뷰(Purview)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6가지 보안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플랫폼 전반에 걸쳐 작동하죠.
여섯 가지 보안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의 피싱 분류 에이전트(Phishing Triage Agent)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의 경고 분류 에이전트(Alert Triage Agent)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의 조건부 액세스 최적화 에이전트(Conditional Access Optimization Agent)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의 취약점 해결 에이전트(Vulnerability Remediation Agent) ▲시큐리티 코파일럿의 위협 인텔리전스 브리핑 에이전트(Threat Intelligence Briefing Agent)입니다.
MS는 보안 전담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자율 AI 보안 에이전트’를 소개했습니다. 이 에이전트는 수많은 보안 위협을 자동으로 감지,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보안 인력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덜어줍니다. 보안 담당자는 에이전트가 분류한 위협과 코파일럿이 추천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보다 전략적인 사전 조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죠.
또한 MS는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I 보안 솔루션도 발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프롬프트 인젝션, 민감 정보 노출, 월렛 악용 등 AI 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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