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차세대 플래그십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GPT-5’를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보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여 정확성을 높였고, 코딩과 글쓰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실생활 영역에서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어요.
오픈AI는 GPT-5를 “우리가 만든 모델 중 가장 똑똑하고, 빠르며, 유용한 프런티어 모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GPT-5가 사용자의 질문과 의도에 따라 일반 모델과 심층 추론 모델 중 더 적합한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GPT-5는 복잡한 추론 문제에서 할루시네이션 발생 가능성을 기존 모델 대비 약 80% 낮췄습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할루시네이션도 GPT-4o보다 약 45% 줄였습니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웹사이트, 앱, 게임 등을 쉽게 만들 수 있고, 글쓰기 역량은 더 향상되어 이메일이나 보고서 작성에 더욱 유용하다고 합니다. 건강이나 과학, 수학 등 어렵고 복잡한 작업을 위해 기존 ‘o3-프로’를 대체하는 ‘GPT-5 프로’도 함께 출시됐어요.
이제 챗GPT의 기본 모델은 GPT-5로 변경되었으며, 무료 사용자도 GPT-5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무료 사용자가 추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GPT-2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가중치를 공개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 2종도 선보였습니다. ‘gpt-oss’라는 이름의 이 모델들은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MS 애저(Azure)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AI의 허가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gpt-oss 모델은 오픈AI-o 시리즈와 유사한 사고 과정(CoT, Chain-of-Thought)을 포함하며, ▲지침 준수 ▲웹 검색 ▲파이썬 코드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gpt-oss-120b의 경우 단일 엔비디아 GPU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핵심 추론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o4-미니’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죠. gpt-oss-20b는 16GB 메모리를 가진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벤치마크에서는 ‘o3-미니’와 비슷한 성능을 자랑해요.
이 모델들은 고품질 영어 텍스트 데이터셋으로 훈련됐으며, 특히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및 코딩 지식에 중점을 두어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고 오픈AI는 소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단순히 더 강력한 모델을 내놓은 걸 넘어, 무료 개방과 오픈소스 공개로 AI 활용의 문을 한층 더 넓힌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GPT-5와 gpt-oss의 등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주며, 앞으로 AI 생태계에 더 많은 재미와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