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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왜 앤트로픽을 선택하고 있을까?

앤트로픽, 기업 시장 1위에 오르다

그동안 생성형 AI 시장은 사실상 오픈AI의 독주 체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

핀테크 기업 램프(Ramp)가 발표한 AI 인덱스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앤트로픽을 유료로 사용하는 기업 비율은 34.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오픈AI(32.3%)를 앞질렀습니다.

단순한 순위 변화가 아니라는 점도 눈에 띄는데요. 최근 12개월 동안 앤트로픽의 기업 도입률은 약 4배 증가한 반면, 오픈AI는 같은 기간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앤트로픽의 연간 환산 매출(ARR)은 올해 4월 기준 300억 달러(약 45조 원)를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다음 달 말 500억 달러(약 75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사용량이 80배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클로드를 선택하고 있을까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그 이유를 '코딩'에서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클로드 코드는 AI 코딩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간 25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같은 시장에서 오픈AI의 코덱스가 2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격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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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지금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랙스톤, 헬먼 앤드 프리드먼, 골드만삭스 등과 함께 15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기업 대상 AI 컨설팅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업 AI 도입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모델 출시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5월 말에는 오푸스(Opus) 4.8을 선보였고, 불과 열흘 뒤인 6월 9일에는 차세대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Fable) 5'와 보안 특화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Mythos) 5'를 연이어 공개했습니다.

오푸스 4.8은 코딩, 추론, 실무 지식 테스트 등에서 이전 버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AI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모델의 정직성(Honesty)도 개선해 근거 없는 답변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페이블 5는 앤트로픽이 "현재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지 않아도 장시간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PDF 안의 차트와 표, 다이어그램까지 이해할 수 있는 비전 기능과 스스로 결과를 검증하는 기능도 강화됐는데요. 앤트로픽은 장시간 이어지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리서치 업무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안전 장치도 함께 강화됐다는 것입니다. 페이블 5에는 사용자의 요청이 사이버 공격, 취약점 악용, 방어 회피, 탈옥(Jailbreak) 시도에 해당하는지 탐지하는 별도 AI 분류기가 적용됐는데요.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응답을 차단하고 오푸스 4.8로 자동 전환됩니다.

동시에 공개된 '클로드 미토스 5'는 페이블 5와 동일한 기반 모델을 사용하지만, 보안 관련 제한을 완화한 사이버보안 특화 버전입니다. 취약점 분석과 보안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으며, 검증된 정부·기관·파트너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AI 경쟁의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앤트로픽의 성장세를 보면 AI 시장의 경쟁 구도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때 생성형 AI 시장은 사실상 오픈AI 중심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앤트로픽이 기업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코딩과 AI 에이전트 영역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단순히 모델 성능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컨설팅·보안·파트너 생태계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AI 경쟁이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가"에서 "누가 더 강력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가"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죠.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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