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tner Technology Trend

가트너가 전망하는 2025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가트너는 매년 연말, 이듬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을 발표합니다. 올해도 기업들의 기술 트랜드 파악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는데요. ▲에이전틱 AI ▲AI 거버넌스 플랫폼 ▲허위 정보 보안 ▲양자내성암호 ▲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하이브리드 컴퓨팅 ▲공간 컴퓨팅 ▲다기능 로봇 ▲신경학적 향상을 꼽았습니다.

Gartner Technology Trend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 ▲에이전틱 AI입니다. 사용자 정의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론과 반복적 계획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시스템은 인간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가상 인력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에이전틱 AI의 활용이 조직의 일상적 업무 결정에 있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답니다.

▲ AI 거버넌스 플랫폼은 진화하는 AI에 대한 신뢰, 위험, 보안 관리(TRiSM)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업이 AI 시스템의 법적, 윤리적, 운영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플랫폼은 AI의 윤리성, 투명성, 신뢰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가트너는 2028년까지 포괄적인 AI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현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AI 관련 윤리적 사고가 40%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허위 정보 보안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무결성을 보장하며, 진위를 평가해 사칭을 방지하며, 유해 정보 확산 추적을 위한 방법론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 범주입니다. 현재 허위 정보 보안 사용 사례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제품, 서비스, 기능 도입 기업이 5% 미만에 불과하지만, 2028에는 50% 이상의 기업이 채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 컴퓨팅 복호화 위험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양자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기존에 사용되던 암호화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가트너는 대부분의 기존 비대칭 암호화 방식이 안전해지지 않는 시점을 2029년으로 내다보며 전환을 준비해야한다고 지적했어요.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Ambient Invisible Intelligence)는 초저가 소형 스마트 태그와 센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추적과 감지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2027년쯤, 해당 기술이 상점의 재고 확인이나 부패하기 쉬운 상품의 물류 추적 등과 같이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들에 즉각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다양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메커니즘을 결합하여 계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컴퓨팅은 기업이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해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간 컴퓨팅은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향상하는 중요한 기술이죠. 공간 컴퓨팅은 기업 효율성을 높이며 2023년 1,100억 달러에서 2033년까지 1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다기능 로봇은 두 개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일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작업 전용 로봇을 대체할 전망이죠. 효율성 개선과 빠른 ROI 제공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다기능 로봇은 인간과 협업할 수 있게 설계돼 빠른 배치와 손쉬운 확장이 가능한데요. 현재 스마트 로봇 사용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2030년에는 80%의 사람들이 매일 스마트 로봇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학적 향상은 뇌 활동을 읽고 해독하는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인지 능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뇌 활동을 읽기 위해 단방향 또는 양방향 뇌-기계 인터페이스(Bidirectional Brain-Machine Interface, BBMI)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인력 업스킬링(Upskilling), 차세대 마케팅, 성과 향상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엇이 가능할까요?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브랜드가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거나, 인간의 신경 능력을 높여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등의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AI가 부상함에 따라 2024년 1% 미만이었던 지식 근로자의 BBMI 기술 사용률은 2030년에 30%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025년은 금융보안 재정립 시기 ‘디지털금융·보안 10대 이슈’ 살펴보기

Financial Security

내년 주목해야 할 디지털금융·보안 이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금융보안원이 ‘2025년 디지털금융 및 사이버보안 10대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금융 변화와 사이버보안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죠.

10대 이슈를 살펴보니, 금융사 관점에서 ‘금융보안이 갈라파고스를 넘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크게 강조됐습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는 걸 감안한 선택이죠. 금융사들이 디지털 금융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금융권 망 분리 규제 도입 10년 만에 금융보안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최근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지난 8월, 금융위원회는 금융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클라우드(SaaS) 이용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 망 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금융사 관점에서 내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를 꼽아 볼까요? ▲금융보안 가치의 재정립, 10년의 뒤처짐 극복 ▲금융보안 DIY(Do It Yourself) 키트, 자율보안 프레임워크 정착 ▲혁신과 버블의 갈림길에 선 AI, 실효성 및 안전성 검증 본격화 ▲제3자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금융권과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간 안전한 협력 관계 모색 ▲암호 인프라의 지각변동, 양자컴퓨팅에 선제적 대비 등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금융회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보안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며, 그 대표적인 이유로 망 분리 환경을 들 수 있습니다. 망 분리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도입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추가적인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간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망 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사들이 자체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Financial Security

정부의 최근 기조는 ‘자율보안과 결과책임 원칙’입니다. 그 기조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신금융보안 체계 전환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는 자사 환경에 맞는 ‘자율보안 프레임워크’를 구축・운영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망 분리 규제 개선으로 AI를 적용한 금융서비스가 시장에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AI 실효성 검증과 함께, AI 거버넌스 및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융소비자 관점에선 어떨까요?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큐싱(Qshing)’ 공격 주의 ▲신뢰할 수 없는 디지털 페르소나 경계 ▲생체정보 탈취 공격 현실화 ▲모바일 집중화 현상에 따른 위험 ▲웹 3.0과 연계한 가상자산의 미래가 내년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로 꼽혔습니다.

QR코드가 주문이나 결제와 같은 생활 밀접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를 악용한 큐싱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죠. 세계적으로 디지털 페르소나 악용 사례가 증가하는 데다 AI와 접목한 사기 기법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소비자는 QR코드 사용 시 진위를 확인해야 하고 송금이나 개인정보 입력 등을 요구받을 경우엔 상대방의 신원을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대상에게만 본인의 생체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아울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코인 투자에만 집중된 경향이 있으나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웹 3.0의 기술적 가치를 높게 보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므로, 국내도 미래 금융 준비 관점에서 웹 3.0 시대를 위한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보안원의 조언입니다.


AI 빅테크 기업 아마존, 소형 원전 집중 투자 이유는?

AI BigTech

아마존이 빅테크 기업들의 소형모듈원전(SMR) 투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10월, 홈페이지를 통해 ‘에너지 수요 증가 해결을 위해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는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한 결정입니다. 빅테크 기업이 원전 개발에 나서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아마존의 에너지 파트너는 총 세 군데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 워싱턴주 소재 전력 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입니다.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약 320MW(메가와트)에서 시작해 총 960MW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미국 내 7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하네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마존은 2030년대 초부터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맞출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협력 중인 엑스 에너지(X-energy)도 파트너로 낙점하면서 5억 달러(약 7,000억 원) 규모로 투자했습니다. 2039년까지 미국에서 5GW(기가와트) 이상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엑스 에너지 측에 따르면 “이는 현재까지의 상업적 소형 모듈 원전의 최대 성과 목표”라고 합니다.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는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1,000MW급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원전을 개발합니다. 도미니언 에너지 측은 향후 15년 동안 전력 수요가 85%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아마존은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원전 개발을 추진하여 자사가 보유한 452개 데이터센터에 3,500MW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맷 가먼은 소형 원전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40 탄소중립 기후서약에 맞춰, 기업 운영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을 0으로 하는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마존 발표 이틀 전 구글도 미국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건설하는 원자로에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가 가동할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MW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빅테크 기업이 원전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AI가 ‘전기 먹는 하마’이기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6일 발표한 ‘세계에너지 전망 2024’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급증, 폭염 빈발에 따른 에어컨 사용 증가 등으로 올해 전력 수요가 작년보다 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2050년까지 세계 전력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탈렌 에너지(Talen Energy)의 서스퀘하나 원전에서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의 전기 수급 계획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FERC의 입장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장기전을 예고하는 것일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픈AI, 3년 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까?

mergers openAI

오픈AI(OpenAI)가 3년 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AI 분야에 조정 국면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그는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오픈AI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벤 우드 애널리스트 뿐 만 아니더라도 “과열되었던 AI 시장이 점차 진정되면서, AI 분야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AI에서 멀어질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AI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일부 회사가 투자자들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오픈AI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할 것이라 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 영리법인의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AI 챗봇이 오픈AI의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관계가 불안정해지거나 다른 회사에 인수될 경우 AI 비즈니스의 핵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를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되는 것을 아직 원치 않는 듯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할 당시 오픈AI는 비영리법인이었는데 지배구조가 당시와 같지 않아 새로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한편, 오픈AI는 최근 65억 달러(약 9조 387억 원)의 대규모 투자금의 유치를 확보했습니다. 비상장 기업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입니다. 이번에 오픈AI에 투자한 회사로는 쓰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소프트뱅크(SoftBank), 엔비디아(Nvidia)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들 주요 투자자 역시 자신들의 지분 확대를 오픈AI에 요구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들에게 오픈AI는 “경쟁사에 투자 유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죠. 로이터 등에서 익명의 소식통을 전제로 보도했는데, 이에 따르면 신규 투자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오픈AI 측이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자본 투자 이상의 약속을 요구”하면서 “가까운 경쟁자로 인식되는 5개 회사에 자금을 지원하질 않길 원한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투자 금지 목록에 오른 곳들이 어떤 회사인지 들여다볼까요? 올 초 아마존이 3조 7,000억 원을 투자한 ‘앤트로픽 (Anthropic)’이나 일론 머스크의 ‘엑스AI'(xAI)’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사,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일리아 수츠케버가 독립해 만든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엔터프라이즈 검색 회사 ‘글린(Glean)’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윈도우10 기술 지원 종료까지 1년 카운트다운 시작!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 방안은?

Windows 10 support end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10월 14일부로 윈도우 10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합니다. 기술지원이 끝난다는 것은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의 확장보안업데이트(ESU)를 개인과 기업에 유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지원 종료한 윈도우의 유상 확장지원을 개인에게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가격이 중요하겠죠? ESU의 이용 가격은 개인의 경우 첫 해 연 30달러, 기업의 경우 첫해 연 61달러입니다.

윈도우10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우를 계속 사용해도 됩니다만,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버그 수정, 취약성에 대한 보안 제공, 표준 시간대 업데이트 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되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의 여러 이점을 강조하면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사용자가 즉시 윈도우 11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ESU(Extended Security Updates)는 윈도우 10 PC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최신 윈도우 업그레이드 대신 구버전을 계속 사용하려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ESU의 이용 기간을 한정하고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을 통해 윈도우11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ESU는 최대 3년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연 단위로 갱신할 때마다 직전 해보다 두 배씩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말인즉슨, 개인 사용자는 첫해 연 30달러를 내면 확장 보안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2년 차에는 60달러를, 3년 차에 120달러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업 고객은 1년 차에 기기당 61달러고, 2년 차에 122달러, 3년 차에 244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ESU 프로그램은 제한된 지원만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능 추가, 비보안성 수정, 디자인 변경과 같은 업데이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ESU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지원 항목은 ESU 라이선스 활성화, 월별 보안 업데이트 설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등에 국한됩니다.

반면,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윈도우10 교육용(Educate) 라이선스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SU를 라이선스 당 연 1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년 차에 2달러, 3년 차에 4달러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죠.

현재 윈도우10의 최신 버전은 22H2 버전입니다. 이 버전은 내년 10월 14일까지 매월 보안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합니다. 특별한 특성을 가진 기업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윈도우10 장기서비스브랜치(LTSB)와 장기서비스채널(LTSC)의 경우 수명주기지원정책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밝혔는데요. 윈도우10 엔터프라이즈 LTSB 및 LTSC의 서비스 종료(EOS) 시점은 출시 후 10년까지이니, 잘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Windows 10 support end
 

콘텐츠 제공 : 바이라인네트워크(byline.network)

 
구독하기 버튼